삿포로 3박 4일 여행 2일차, 12월 초 비에이 버스투어 내돈내산 후기!
삿포로 3박 4일 여행 2일 차, 12월 초 비에이 버스투어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삿포로 3박 4일 일정 중
첫날 일정은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점심 (카이센동) > 숙소 체크인 > 삿포로 팩토리 구경 및 저녁
> 스스키노 구경 및 노미호다이 술집에서 간술 후 일정 마무리
노미호다이 술집은 포스팅 할 만한 내용이 없어서
사진을 안찍어왔는데,
적당한 곳 아무 데나 들어가니
노미호다이 (주류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이어서
적당히 먹다가 숙소로 돌아왔답니다ㅎㅎ
2일차 일정은 비에이 버스투어를 예약했는데
업체 홍보글이 될까 봐 어디 업체를 예약했는지는
작성하지 않겠습니다ㅎㅎ
비에이 다녀온 곳은 따로따로 빼기가 조금 애매해서
삿포로 여행 2일차, 비에이 버스투어를 통으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비에이 렌트카 vs 비에이 버스투어
아마 많은 분들이 삿포로에서 비에이 갈 때
렌트카로 갈지 버스투어로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편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버스투어 추천!
저희는 위험한 겨울철 눈길운전 +
왕복 6시간 장시간 주행의 부담감으로 인해 포기
저번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후쿠오카 때는 렌트해서 다녀왔었어서
원래 처음 계획으로는 렌트카를 빌려 다녀오고자 했는데
해외 + 눈길 + 차선 반대 3가지가 너무 무서워서
버스투어로 변경했답니다.
장시간 긴장하며 운전하면 다음날 일정에도 차질이 있어
시원하게 렌트카는 포기ㅠ
당일치기 일정이다 보니 일정이 빡빡한 감이 있었는데요.
장소마다 20~30분 정도 둘러본 뒤 바로 출발하는 형식이다 보니
친구들이 흡연하고 화장실 가면 막상 구경할 시간은 10~20분밖에 없어
조금 빠듯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저는 빠르게 훑을 수 있어서 만족!)
2일 차 비에이 버스투어!
아침부터 출발하는 일정 (약 08시 출발)이고
버스 탑승지역은 삿포로역이어서 아침부터
서둘러서 이동했습니다.
인원 체크 후에 모든 인원이 도착하면
출발하는 시스템
첫날 내심 삿포로에 눈이 없어서 실망했는데
비에이 가는 둘째 날, 10년 동안 볼 눈을 몰아서 봤네요ㅋㅋㅎ
버스가 달리면서 양 옆으로 펼쳐지는 설경ㄷㄷ
어딜 보더라도 눈밖에 안보이더라고요ㅎㅎ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 이동하는 데는
버스로 약 3시간이 소요되어서
1시간 정도 주행하다가 중간에
일본 휴게소에 잠깐 들릅니다.
비에이 방문하는 코스는 여행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가 먼저 방문한 곳은 흰 수염폭포
비에이 흰 수염폭포
비에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흰 수염폭포
비에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했는데
이곳이 가장 예뻤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도 물론 예쁘지만
현장에서 보는 눈 덮인 흰 수염폭포는 미쳤습니다..
비에이 가실 일이 있다면 무조건 꼭 흰수염폭포는 방문하시길!
그만큼 다리 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는 조금 어렵고
구도도 예쁘게 잘 안 나오더라고요.
눈 덮인 감성 있는 건물을 뒤로한 채
다음 목적지 크리스마스트리로 이동
비에이 크리스마스트리
영화 러브레터에 나와 유명해졌다고 하는
비에이의 대표 관광지,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예쁘긴 한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저는 이게 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5분 정도 찍으니 질리더라고요ㅋㅋㅋㅎ
여성분들이 여기서 인생사진 건져가시기 좋을 듯합니다.
비에이 크리스마스트리의 현실
사람이 많다 보니 명당에서 찍기 경쟁 치열합니다.
예쁘긴 합니다~
점심 비에이 준페이
비에이에서 유명한 에비동집
준페이에 방문해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준페이 관련한 포스팅은 추후에 자세히!
새우튀김 맛있습니다ㅋㅋㅎ
조그마한 소도시라 별게 없지만
비에이 시내도 너무 예쁘고 동화 속에 나오는 도시 같은 느낌
비에이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다음 일정 출발!
패치워크 세븐스타나무
제 기준 세븐스타나무는 별거 없고
세븐스타나무보다는 눈 쌓인 인근 풍경이
절경이더라고요.
사진으로는 모두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서
삿포로 비에이 가실 일 있다면
세븐스타나무도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청의 호수는 눈이 쌓이면 볼게 아예 없다고 해서
버스투어에서 빠졌고, 탁신관자작나무길로 이동!
탁신관자작나무길
제 기준 여기도 크게 볼 건 없고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닝구르테라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닝구르테라스
동화 같은 생긴 나무집 안에서
다양한 잡화품을 판매하는데,
실제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고
다들 그냥 쓱 구경만 하면서 지나가는 분위기
저도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후딱 보고 나왔네요.
이렇게 일정 돌고 스스키노역에 내리니 20시쯤 되었는데요.
눈길 사고 이슈로 이보다 더 늦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사실상 비에이 버스투어는 하루를 통으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삿포로에 왔으면
비에이는 꼭 가야 되는 것 같아요.
조금 가는 길이 멀고 힘들긴 해도
한 번쯤은 비에이로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