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여행

도보로 이동하기 좋은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삼신할미약수터, 부아산 구름다리 여행

성미느 2024. 7. 7. 22:22

도보로 이동하기 좋은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삼신할미약수터, 부아산 구름다리 여행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대이작도 2일 차 포스팅!
1일 차에서는 소이작도 당일치기 도보 여행 후, 대이작도로 이동해서 숙소 체크인 + 작은풀안 해수욕장 구경하고, 저녁 먹고 일정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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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천 섬 여행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던 대이작도!
 
2일 차는 오후에 돌아가는 배가 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금이나마 더 구경을 하다가 왔어요!

대이작도해양생태관

숙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던 대이작도해양생태관
내부 촬영은 안 했는데, 해양생태관 내부에서는 대이작도 관광지에 대한 내용들이 있어서,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관광지더라고요.
 
1층에서는 샌드아트, 최고령 암석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방문해 보세요!

2층에서는 상시로 대이작도에서 촬영한 영화인 '섬마을 선생님' 영상이 상시로 재생되고 있어서 더운 여름에 놀러 가시는 분들이라면 더위를 피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부아산, 삼신할머니 약수터 가는 길에 발견한 꽃 (인터넷 찾아보니 금계국이라고 함!)

6월~7월에 많이 피는 꽃으로, 6월의 코스모스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삼신할머니약수터도 대이작도의 대표 관광지라고 하는데요.

부아산 올라가는 길에 있으니, 부아산 올라갈 계획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들러보기!

부아산이 159m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등반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옛날부터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약수터였다고 함!

고려 때부터 소원을 이루어주는 정한수 + 아기를 점지하고 보호해 주는 생명수로 여겨져 왔다고 하네요.
 
약수터 내려가기 전부터 남자아이를 안고 있는 삼신할머니 동상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정자가 하나 있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직접 보면 너무 예쁘더라고요!

약수를 먹으러 가는 게 아니더라도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듯합니다.

약수가 콸콸 나올 줄 알았는데, 애기오줌같이 쪼르르 나오는 약수
용머리에서 그럴싸하게 나옵니다ㅎㅎ
 
바가지가 있어서 받아서 먹을 수 있는데요. 약수물은 크게 특이한 점은 없었고 그냥 일반 물이랑 똑같은 느낌..?

더웠지만 약수물 먹고 힘내서 부아산 등반 시작!
부아산이 험할 줄 알고 조금은 걱정하면서 올라갔는데, 이게 웬걸...?
 
산길이 아닌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삼신할머니 약수터로부터 약 20분 정도 산길을 걸어 올라가니 부아산 구름다리 근처에 도착!
저는 차량이 없어서 걸어 올라갔지만, 차량이 있다면 3~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도로
 
길이 깔끔하게 되어있어 차량만 있다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올라오기 좋을 듯합니다.
 
부아산 구름다리방향 (정상 방향)과 다른 방향 (전망 데크방향)으로 두 갈래로 길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먼저 정상 쪽 말고 전망 데크 방향으로 이동했어요.

정확히 어떤 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이작도 근처에서 여러 섬을 볼 수 있답니다.
밑에서 작성하겠지만, 부아산 정상 쪽에서 섬들을 더 잘 볼 수 있어요!

전망데크 쪽에서는 대이작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풀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풀등은 밀물과 썰물 시간에 따라서 잠깐씩만 드러내는 섬인데요.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11시 30분~12시쯤 부아산에 올라갔는데 운이 좋게 풀등을 볼 수 있었답니다ㅋㅋㅎ 

데크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보니까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행

대이작도 + 옹진군에서도 풀등이 보이는 스팟에 풀등섬 대이작도 포토존을 마련해 놓았더라고요.

전망데크 쪽에서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풀등 구경을 마치고 부아산 정상 등반하러 이동!
산 자체가 많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옆길이 아무것도 없는 낭떠러지 같은 느낌이라서 부아산 구름다리를 지나갈 때는 괜히 핸드폰 떨어뜨릴까 봐 무섭더라고요ㅋㅋㅋ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신선들의 축복으로 백년해로할 수 있다고 하니, 백년해로하고 싶은 연인들은 ㄱㄱ

구름다리를 지나면 예전에 사용했다는 부아산 봉수대도 구경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100% 산길이었을 텐데, 봉수대 관리하러 올랐던 조상님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

봉수대를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살짝 험준한 바위길이 나오는데요.
 
이곳을 지나야만 진정으로 부아산 정상을 등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심조심 오르다 보면 해발 162.8m의 부아산 정상 정복 완료
전망데크도 굉장히 아름다웠지만,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부아산 정상에서도 더 험준한 산길을 조금 더 지나면

마지막 정상 전망데크가 있답니다.
오는 길이 굉장히 험준한데, 여기에 데크 만들기 위해 공사했던 인부님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명품섬 대이작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풍경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저 멀리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기분!
 
대이작도 정상에서는 저 멀리 연평도부터 평택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REAL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 건지기 가능
크록스를 신고 돌산을 오르느라 조금 불편했기에, 부아산 정상 등반 예정이시라면 운동화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ㅋㅋㅎ

부아산 하산길에 바라본 장골마을, 지붕들이 다 오렌지 컬러로 깔맞춤 해서 아름답더라고요ㅎㅎ
 
이번 대이작도 여행은 장골마을에서 숙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이후 펜션 사장님께서 선착장까지 데려다주셔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대이작도
평생 살아온 인천이었지만 여태껏 인천 섬 여행의 매력을 모르고 살았다니..ㅠ
 
대이작도 여행 이후에 백패킹, 섬 여행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종종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인천 섬들을 한 번씩 둘러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인천이나 서울, 경기권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찾으신다면, 인천 섬 대이작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섬 전체적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게 되는 매력적인 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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