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밥, 인조고기밥, 농마국수? 낯설지만 익숙한 이북음식 체험기

두부밥, 인조고기밥, 농마국수? 낯설지만 익숙한 이북음식 체험기

안녕하세요.

인천통일플러스센터 서포터스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민입니다.

 

북한 음식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평양냉면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북한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그리고

알면 더 정감 가는 음식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직접 먹어본

3가지 이북 음식

두부밥, 인조고기밥, 농마국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인천 내에 이북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탈북민 모녀께서 운영하시는

음식점이라고 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반찬은

감자 / 양배추 / 열무김치 / 꼴뚜기가

제공되었는데, 열무김치를 제외하고는

남한과 큰 차이는 없는 느낌?

 

열무김치는 북한스타일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새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부밥 / 인조고기밥

가장 먼저 주문한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왼쪽이 인조고기밥

오른쪽이 두부밥입니다.

이름부터 많이 독특한 인조고기밥

이름은 많이 낯선 느낌이지만, 생긴 건 꽤

익숙한 느낌이에요.

 

인조고기는 대두박 (콩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건조해서 만든 단백질 식품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 당시 고기 대체 식품으로

널리 활용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인조고기 끝부분을 뜯어 밥을 넣고

겉에는 매콤한 양념을 바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조고기밥은 남한으로 치면

김밥정도의 음식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꽤나 익숙한 비주얼의 두부밥!

가만 보면 유부초밥 같이 생겼는데요.

 

두부밥이라는 이름처럼 두부를 삼각형으로

자른 뒤 튀기거나, 구운 후에

가운데에 밥을 채운 뒤 양념장을 올려 먹는 요리입니다.

유부초밥은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진다면

두부밥은 두부 + 밥에 가까운 느낌!

인조고기 위에 올라간 양념장을

함께 곁들여서 먹는다고 하는데

남한의 두부조림에다가 밥을 같이 먹는 느낌이라

굉장히 친숙하고 익숙한 맛이었답니다.

 

농마국수

농마국수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 등

녹말로 만든 북한의 국수요리입니다.

 

'농마'는 녹말을 뜻하는 말로

남한말로 치면 녹말국수라는 뜻입니다.

 

온면과 냉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날이 조금 쌀쌀해서

온면으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제가 느끼기에 가장 큰 특징은

고사리가 들어간다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 때문인지 맛과 향이

남한의 맵지 않게 맑게 끓인 스타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면발이 마라탕에 자주 들어가는 옥수수면처럼

쫄깃 탱글한 맛이 굉장히 인상 깊었답니다.

 

추운 날씨에 술 한잔과 곁들여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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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북음식 3가지를

난생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요.

 

낯선 듯 익숙한 이북음식을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며 북한의 문화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평양에서도 두부밥, 인조고기밥, 농마국수를

먹어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인천통일플러스센터 공식 홈페이지나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블로그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 공식 홈페이지

https://www.unipluscenter.go.kr/web/main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블로그

https://blog.naver.com/uni_incheon

인천통일⁺센터 : 네이버 블로그

참고자료

두부밥, 인조고기 (통일부 영상 참고) : https://mail.unikorea.go.kr/unikorea/news/mov/?boardId=bbs_0000000000000123&mode=view&cntId=823&category=&pageIdx=14

농마국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9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