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최근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세계적으로 핫한 주식입니다. 바로 게임스탑 (GME)인데요.
단기간에 엄청난 급등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레딧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급등세로 인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4달러에서 놀던 주식이 갑자기 무슨 일로, 어떻게 150달러까지 올랐는지에 대한 정리 글입니다.
게임스탑 회사 개요
게임스탑은 미국의 비디오 게임 관련해 팩 등을 판매하는 비디오게임 전문 소매점 체인입니다.
최근 PS5와 Xbox Series X의 출시, 게임스톱 이사진에 새로운 이사가 합류한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있었으나, 오프라인 게임 판매숍이라는 특성상 전망이 밝은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공매도 회사의 타깃이 되었습니다.
시트론(공매도 회사)에서 연초에 게임스톱 주식을 공매도했다고 밝혔고, 지난 19일에는 가치 없는 회사,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기관들의 공매도에 분노한 개미투자자들이 공매도 회사의 이러한 숏 포지션을 분석해 파악하였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시트론에서 동영상을 올린 19일에 39.4달러였던 게임스톱은 26일 종가 기준 14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공매도 / 무차입 공매도란?
일반적으로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서 돈을 버는 거죠.
공매도는 주식이 비쌀 때 빌려서 먼저 팔고 쌀 때 다시 사서 갚는 것입니다. 주식 보유수는 그대로이지만 차익을 얻었죠. 숏포지션이 즉 공매도를 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매도는 특정일 (옵션 만기일)에 다시 갚아야 합니다. 갚지 않으면 이자비용이 나갑니다.
공매도는 무차입과 차입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번 상황은 무차입 공매도이기 때문에 무차입 공매도만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위 짤이 무차입 공매도를 굉장히 잘 설명해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빌리지 않고 하는 공매도입니다. 공매도를 먼저 하고, 저렴해진 주식을 사서 되갚는 것입니다.
게임스톱 현재 상황
게임스탑 발행 주식수는 6,900만인데, 회사 내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는 2,300만 정도입니다. 대략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식은 4,600만 정도라고 봤을 때,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주식수는 6,600만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은 단합해서 안 팔겠다고 결집을 하고 있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4,600만인데 공매도 주식은 6,600만이니 공매도 회사 입장에서는 큰일이 난 것이죠.
1월 옵션 만기일이 이번 주 금요일인데, 금요일까지는 무차입 한 공매도를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공매도 회사 측에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2월로 옮길 수도 있음)
여기서 숏스퀴즈라는 개념을 또 알아야 하는데요.
숏스퀴즈는 숏 포지션 종료 압박 혹은 숏을 너무 많이 치거나 물량이 잠겼을 때 빌릴 주식이 없어져 주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투자자들이 매수 -> 유통되는 주식수가 점점 적어짐 -> 주식 가격은 오르나, 계속해서 매수 -> 공매도 회사는 갚아야 하는데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잠겨서 못 사거나, 비싼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 함 -> 옵션 만기일이 다가와 조급 해지는 공매도 회사
1월 28일 3시 기준 차트입니다.
거래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날 전전날에 비해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점차 물량이 잠기고 있고 잠기고나면 숏스퀴즈로 인해 부르는게 값이 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08년에도 '폭스바겐' 주식과 국내에서도 우풍상호신용금고에서 '성도이엔지' 주식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2,500원 하던 성도이엔지 주식은 전설의 13 연상을 치고 13,737원까지 올랐다 제자리를 찾아갔습니다.
결국 우풍상호신용금고는 이 일의 여파로 파산하게 되었고, 공매도 대행업체였던 대우증권은 성도이엔지 대주주로부터 간신히 주식을 제공받아 공매도 물량을 청산합니다.
마찬가지로 폭스바겐도 200달러 하던 주식이 1,00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아무튼 다시 게임스탑 얘기로 돌아오자면 아직은 숏스퀴즈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끼리 숏스퀴즈가 일어날 때 까지 단타, 판매하지 않고 어깨만 잘 걸고있으면 추가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숏스퀴즈가 일어나려면 1차적으로는 이번주 금요일, 2차적으로 길게 본다면 2월달까지는 보아야 할듯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돈을 벌수 있는 기회냐? 그건 아닙니다.
-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갑작스러운 GME의 유증
- 이미 엄청 오른 만큼 어깨 풀고 이익 실현하는 개인투자자들 하나 둘 등장 시 하락 위험
이정도 경우의 수가 발생시 급격하게 오른만큼 급격하게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는 현재 가격인 140달러를 평생 못볼 수도 있습니다.
단기간 급등해 하락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경우가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경우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잦은게 아니라고 하니 저도 이번에 경험삼아 1~2주정도 소액만 넣어보고 체험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주식 추천글이 아니며, 현재 핫한 주식인 게임스탑 (GME)에 대한 설명 글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기에 조심스럽게 투자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게시글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주식&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주관사, 상장일, 균등배정 등 IPO 관련 내용 총정리! (0) | 2021.03.04 |
---|---|
다날 페이코인으로 5배, 500% 상승 후기와 다날 주가 / SSG MONEY로 출금하는 방법 (2) | 2021.02.18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청약, 상장, 관련주 등 관련 내용 총정리 (0) | 2021.01.25 |
미국 스팩주 CCIV 주식 급등 이유 - 루시드 모터스와의 합병 가능성 (CCIV 관련 내용 총정리) (2) | 2021.01.24 |
쿠팡 주식 나스닥 상장 관련 이야기와 투자 시 주의사항 / 쿠팡 관련주 6종목 정리 (0) | 202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