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부상 20kg 원판 떨어뜨려 엄지발가락 미세골절 깁스 진단, 치료받은 후기

헬스장 부상 20kg 원판 떨어뜨려 엄지발가락 미세골절 깁스 진단, 치료받은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쉬었던 헬스를 다시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새벽에는 수영, 퇴근 후에는 헬스를 다니니 몸변화하는 게 바로바로 눈에 보여서 주 5~6회 나갈 정도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찾아오게 된 엄지발가락 부상..!! 운동은 진짜 다치지 않고 하는게 최고라는 말이 맞더라고요. 부상당하자마자 저랑 똑같이 다치신 후기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후기가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발가락 미세골절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2024년 1월 6일 (토)에 부상을 당했고, 현재는 일주일이 지났어요! 맨 처음 병원에서 진단, 치료받고 난 후 2024년 1월 11일 (목)에 엑스레이 찍어보러 병원에 2차 방문했습니다.

 

엄지발가락 미세골절 후기

친구들과 하체 (레그프레스)하다가 너무 힘든 나머지 20kg 원판을 엄지발가락에 떨어뜨려버렸는데요ㅠ 평소 습관이 떨어지는 물건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발로 받으려는 습관이 있어 이 날도 무의식적으로 발을 갖다 댔다가 엄지발가락에 20kg 원판을 떨어뜨려버렸습니다ㅠ

 

떨어뜨리자마자는 너무 아파서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고, 응급처치로 양말 벗고 파스 뿌리고 헬스장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로 바로 방문했어요.

원판 떨어뜨리자마자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제발 부러지지만 말아라 빌었는데, 분쇄골절까지 가진 않아서 다행이지만 미세골절로 부러지긴 했더라고요...

병원 대기하면서

부상 직후 혼자서 발가락을 아예 못 움직일정도는 아니었고, 친구가 잡고 움직였을 때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돌아가긴 하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으로 다른 발가락은 안 찧었고, 엄지발가락 부분만 찧였다는 점..? 발톱 색깔이 변해서 발톱 빠질까 봐 걱정했는데 빠지진 않을 것 같더라고요.

 

발가락 미세골절 뼈 붙는 기간?

발가락 사진

위 사진은 제 발가락 엑스레이 사진은 아닌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만큼 정말 미세하게 엄지발가락 뼈가 부러졌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부상부위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4~5주 정도면 붙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주마다 병원에 방문해서 뼈가 잘 붙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엑스레이 촬영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시며 진료 마치고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최대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한 달 동안 수영도 못하고 헬스도 못하면서 사는 건 너무 끔찍할 것 같아서

하체부상 = 상체를 더 키울 수 있는 시간 (?)으로 생각하고 상체운동하러 헬스장은 다니고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미세골절 치료방법

발가락

병원 방문해서 엑스레이 촬영 후, (아마 부기 빼려는 목적인 듯? 다친 부위에 차가운 바람을 약 5분 정도 쏴주시는 치료를 해주심) 깁스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친 부위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테이핑 해주셨고, 테이핑 한 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해서 씻을 때 많이 불편하더라고요ㅠㅠ

깁스 직후

당연히 뼈 붙는 기간 동안에 몸무게 하중이 엄지발가락 쪽에 실리면 안 된다고 하여 발 뒤꿈치 쪽으로 걷고 있어요.

 

반깁스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최대한 빨리 나으려고 반깁스 해달라고 요청드렸고 아래 사진처럼 깁스를 했어요.

반깁스

친구들이 새 신발 샀다고 너무 예쁘다고 축하해 줘서 너무 좋더라고요^^

이후 최대한 엄지발가락을 안사용하려고 노력하면서 일상생활했습니다.

 

정형외과 2차 방문 (2024.01.11)

토요일에 방문하고 5일 만에 재방문한 병원

발가락에 테이핑 해준 것 풀면 안 된다고 해서 그대로 안 풀고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집에서 혼자 다시 풀고 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풀지 말라는 말에 이 악물고 안 풀고 버텼습니다.

1주차

다친 발 부분을 물티슈로 닦아주긴 했는데, 제대로 못 닦아서 조금 꼬질꼬질해서 민망하네요..

처음 다쳤을 때랑 비교하면 발가락 전체적으로 멍이 들어있는 상태더라고요. 그거 외에는 첫 주에 비해서 아픈 것도 덜하고, 부기도 많이 빠진 상태예요!

 

두 번째로 방문한 병원에서는 아직까지는 뼈가 위치 그대로 잘 있고, 또 다음 주에 다시 와서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2월 초까지는 계속 깁스를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1주만에 뼈가 붙으면 어떡하나 기대하면서 방문했는데, 저는 1주만에 붙지는 않더라고요ㅎㅎ

 

추후에 2주 차 / 3주 차 / 4주 차 등 추가 미세골절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게시글 관련 궁금하신 점,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발가락 완치 후기랑 실비보험, 발가락 골절 진단비 관련 글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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