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쿠웨이트 원유 유치하여 중동정세 불안 해소
출처 : 한국석유공사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noc3/223642186020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0월 31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 (Kuwait Petrolem Corporation)와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에 원유 400만 배럴을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KPC 사장은
쿠웨이트 현지 KPC 본사에서 국제공동비축계약 서명식을 개최하였고
행사에는 양 사 CEO, KPC 주요 경영진, 박종석 주쿠웨이트 한국대사
쿠웨이트 외교부 차관보도 함께 참석하여
양국의 에너지 협력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KPC와의 국제공동비축계약은
한국석유공사가 400만 배럴의 쿠웨이트산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함으로써
원유 수급 불안 등 국내 에너지 위기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저장 물량을 확보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사태 등 중동지역의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대규모 중동산 원유를 선제적으로
국내에 비축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쿠웨이트 수출 주요 원유인 KEC
(Kuwait Export Crude Oil)는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 중 단일 유종으로
제2위 원유 (2023년 기준, 총 원유 도입물량의 8.1%) 임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 일일 원유 도입량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향후 국내 석유 수급 안정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KPC 또한 석유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고객사들을 위한
안정적 원유 공급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고
자국 원유 활용도 및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로
양 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쿠웨이트 에너지 협력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양국 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핵심 중동 산유국들과
국제공동비축 사업 협력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제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UAE의 ADNOC,
사우디아라비아의 Saudi Aramco에 이어
올해 쿠웨이트의 KPC와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해
총 13.3백만 배럴의 중동 원유를 국내에 유치하는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 TOP3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32.6%
3위 UAE 10.9%
4위 쿠웨이트 9.6%로
세 국가에서 수입되는 양을 합하면
총 원유 도입량의 50%를 넘는다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쿠웨이트와의 국제공동비축 협력 관련해
"쿠웨이트는 우리나라 석유 발전 초기부터 함께 협력해 온 파트너로
금번 계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향후 에너지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추가로 우리나라는 원유 약 72%를 중동으로부터 수입하는데
중동 국가 중 우리나라가 원유를 수입하는 1~3위 국가와 모두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에너지 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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