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여행 필수품 전기차 렌트&스쿠터 가격 및 각종 팁 (예약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얼마 전 우도 배 시간 & 우도 배 가격 & 우도 가는 방법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어요.
2021/02/04 - 제주도 우도 배시간 / 우도 배 가격 / 우도 가는법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오늘은 우도 여행시에 없으면 꽤나 많이 불편한 전기차&스쿠터 렌트 관련 글입니다.
우도 전기차 가격과 우도 운전 코스 등 대략적인 전기차 렌트에 대한 전반적인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도에 가기 위해 배를 타러 가면 이렇게 팸플릿을 나눠줍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업체들이 굉장히 많고, 호객행위를 많이들 하십니다.
나름대로 바가지 쓰지 않기 위해서 5곳 이상을 돌아다니며 가격도 물어보고, 어떤 차를 빌려야 하는지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돌아본 결과 제가 느낀 바로는 가격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가장 친절하신 분이나 마음에 드는 분에게 가서 빌리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가장 마음에 드는 분에게 가서 렌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임대계약서도 작성하고요.
렌트할 때는 자세히 안 봤었는데, 계약서를 지금 자세히 보니까 절대 사고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무사고로 잘 다녀왔습니다.
운전 미숙하신 분들은 급한 것 하나 없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바다 바라보면서 운행하세요ㅎㅎ
운전면허 없으면 렌트를 못한다고 하는데, 면허증 검사는 따로 안하시더라고요. 없어도 렌트 가능한 듯 합니다.
가격
* 제가 방문했을 때 비수기인 12월인 데다가 평일이라서 제주도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어요. 유명 맛집들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웨이팅 없이 먹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도에도 사람들이 많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기차 렌트하는 데에도 가격이 다른 때보다는 저렴하게 렌트한 것 같아요.
저는 우도에 12시쯤 도착해서 신형 전기차를 오후 내내 빌리는데 25,000원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여러 군데를 다 들러봤는데 모든 렌터카 업체들이 가격을 맞췄는지 다 25,000원을 부르시더라고요.
우도에 사람이 없어서 혹시 몰라 여러 업체를 돌면서 20,000원에 가능하냐고 흥정해봤는데, 모든 업체들이 20,000원은 절대로 안 해주더라고요.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우도 신형 전기차 렌트 최저가는 25,000원인 듯합니다.
비수기에 방문하시면 온라인에서 예약하고 오지 마시고 직접 오셔서 가격 듣고 결정하시는 게 더 저렴합니다. (성수기에는 저도 방문을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ㅎㅎ)
렌터카 종류 & 장롱면허, 초보운전도 할 수 있는지?
업체에서는 구형 전기차와 신형 전기차, 그리고 사이드카,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 다양하게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구형 전기차와 신형 전기차는 빌리는데 5,000원 정도 가격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 업체를 돌면서 물어보니 구형 전기차보다는 아무래도 신형 전기차를 빌리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12월 겨울이다 보니 전기자전거나 사이드카 같이 열려있는 형태의 차 말고 전기차로 빌렸어요.
제가 간 날 우도가 엄청 바람도 불고 추웠는데요. 히터 안 되는 전기 차임에도 안에 들어가서 운전하고 있으니 밖에보다는 훨씬 따뜻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렌트하자마자 쭉 돌면서 사진 &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업체 측에서는 비닐도 안 벗긴 새 차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요..ㅎㅎ
내부는 운전할 수 있는 앞좌석 하나, 뒤에 끼여서 타면 최대 2명까지 탈 수 있을듯한 뒷좌석이 있는데 굉장히 좁습니다.
성인 2인이 빌리거나 성인 1인에 아이 2명이 타기 딱 좋을 듯해요.
전기차는 3륜으로 되어있고 조작방법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시속은 30~40km까지는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빨라요!
저도 운전면허를 5년 전에 따놓고 운전을 한 번도 안 했었는데, 여기서 렌트해서 하려니 굉장히 떨리더라고요.
어느 정도 운전하다 보면 적응이 금방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우도에서 운전할 때 95%는 같은 방향으로 운행하거든요. 엑셀 브레이크만 잘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장롱면허 운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주도에서 액티비티 한다는 생각으로 타시면 됩니다 ㅎㅎ
우도 운전 코스
우도 도로 상황이 좋지가 않아서 굉장히 울퉁불퉁합니다. 그래서 승차감이 좋지는 않아요.
전기차 내부에서 헬멧을 쓰고 운전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전기차 내부가 양옆으로도 굉장히 좁고, 위로도 좁아요. 그래서 헬멧을 안 쓰시면 머리를 천장에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에 헬멧을 꼭 쓰라고 하는 듯합니다.
코스는 우도의 해안을 따라서 쭉 돌면 됩니다. 한 바퀴 다 도는데 좀 빠르게 보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고요. 느긋하게 보면 3시간 정도 걸릴 듯합니다.
저는 중간중간에 지나다니다가 이곳은 좀 예쁜데? 하고 내려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하면서 도니까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우도에 더 있고 싶긴 했는데 너무 추워서 그만 일찍 반납하고 제주도로 돌아왔네요.
이건 제 생각인데 무제한으로 빌렸다고 우도를 2바퀴 이상 돌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요.
1바퀴를 돌되, 천천히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바다에서 놀고 사진 찍고 하고 나서 반납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우도가 정말 바다도 아름답고, 자연이 아름다웠던게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이랑 우도 해변가의 탁트인 전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나네요.
하필 제가 갔을 때 날씨도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고생을 짤짤 하다가 왔지만요ㅠ
날씨 따뜻할 때 다시 한 번 또 가고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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