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요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반도체 산업은 호황과 불황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를 보고 '반도체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반도체 산업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하는 추세를 뜻합니다.
특히나 반도체는 우리나라와 대만의 반도체가 유명하죠. 대만의 TSMC, 폭스콘 등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입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정확히 몰라 구매를 할 수 없는 분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개별 주식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으실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국내 ETF 중 하나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ETF를 매수하시면 한국과 대만의 우량한 반도체 기업과 IT기업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바로 KODEX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ETF입니다.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 정보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는 한국거래소와 대만 증권거래소가 2017년 공동 개발한 지수입니다. 코스피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한 IT 대표 주식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70% 이상인 삼성전자와 TSMC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망한 IT기업인 미디어텍과 폭스콘, 네이버, 카카오 등에도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투자종목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종목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한국 대만 IT프리미어라는 이름답게 (2021년 03월 05일 기준) TSMC (20.54%)와 삼성전자(19.02%), SK하이닉스(7.9%) 반도체 3 대장에 48%나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에 6.08%, 폭스콘(HON HAI PRECISION INDUSTRY)에 5.96%, 네이버, 삼성 SDI, 카카오에 투자를 하고 있는 ETF입니다.
KODEX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주가
2018년 6월부터 9,000원 정도에 상장해 3년이 지난 현재 2배가 올랐습니다.
요즘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 모두 하락세를 겪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우려 + 미 10년 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감소한 결과로 보입니다.
현재 KODEX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또한 이러한 영향을 받아 주가에서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03.05 종가 기준으로 19,82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ETF 특성상 TSMC와 삼성전자를 합쳐 40% 가까이 투자를 하고 있다 보니 KODEX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ETF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TSMC의 주가를 많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스닥에서 TSMC가 많이 하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방어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락할 때에는 TSMC가 주가 방어를 해주고, TSMC가 하락할때에는 삼성전자가 주가방어를 해주는 모습을 주기적으로 보여주곤 합니다.
KODEX 한국 대만 IT프리미어 수수료
ETF에는 개별 주식에 부과하는 0.23%의 증권거래세가 없는 대신, 운용보수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수수료는 0.55%입니다.
기존에 제가 소개해드렸던 KBSTAR 5대 그룹주의 수수료는 0.40%, 우리나라 ETF 순매수 2위인 TIGER KRX 2차 전지 K-뉴딜의 수수료가 0.40%인 점을 감안한다면 0.55%는 저렴한 수수료는 아닙니다.
1,000만 원 투자 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1년에 65만 원, 2년에 132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배당금
배당금은 따로 지급해주지 않습니다.
결론
장점
- TSMC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다가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반도체 개별기업을 구매하지 않고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하락하면 TSMC가 방어해주고, TSMC가 하락하면 삼성전자가 방어해줍니다. 오를 때는 같이 오르고요!
- 한국과 대만의 유망하고 우량한 IT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등 우량한 IT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비싼 운용수수료
국내 ETF마다 다르지만 운용수수료가 0.55%로 비싼 편입니다.
- 국내 상장 해외 ETF라 이익 실현 시 세금 납부합니다.
다른 국내 ETF와는 다르게 해외 ETF라 배당소득세 납부합니다. 2천만 원까지는 비과세고 (세금 떼기 전 매도 손익 기준), 매매차익과 과표기준상 가장 낮은 금액으로 15.4% 배당소득세를 뗍니다.
따라서 투자하실 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하면 과세이연 혜택을 받기 때문에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게시글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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