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식 투자자 유의사항 : 의무보유확약기간으로 인한 주가하락 유의!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오늘은 화제의 공모주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무보유 종료 관련 글입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매출 2940억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는 빅히트의 기업공개(IPO)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몫에 받았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2020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빅히트
빅히트는 135,000원의 공모가로 마침내 10월 15일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상장과 함께 공모가 (135,000원)의 2배인 270,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 (공모가 대비 160% 상승)으로 직행해 351,0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장 당일 결국 빅히트는 시초가인 270,000원에서 12,000원 하락한 258,000원 (-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튿날 종가 200,500원 (-22.89%),
셋째 날 종가 187,000원 (-5.74%)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공개 시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더 배정받고자 수요 예측 시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기간을 두고 보유하고 있겠다고 확약하는 것을 의무보유확약이라고 합니다.
현재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빅히트의 주식이 약 670만 주입니다.
빅히트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주식의 비중은 150만 주 (전체 의무보유확약 주식의 35%의 물량)입니다.
기존 거래되는 주식이 670만 주와 시장에 새로운 150만 주가 (약 23%의 물량) 시장에 추가로 풀릴 것입니다.
이 23%의 물량들이 시장에 풀린다면 공모가 이상의 수익을 얻은 기관들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의무보유기간이 끝난 후 주가?
2020년 기업공개 때 빅히트와 마찬가지로 관심을 받은 기업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 이후 의무보유기간이 끝난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때에도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주식들이 시장에 풀렸을 때 주가가 하락한 바가 있습니다.
SK바이오팜도 8월 3일 1개월 확약기간이 종료되는 날 (종가 -3.85%)
10월 5일 3개월 확약기간 종료되는 날 (종가 -10.22%) 하락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10월 12일 1개월 확약기간이 종료되는 날 (종가 -7.36%) 하락했습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모두 1개월 확약기간, 3개월 확약기간이 지나고 난 후에 전날 대비 갭하락을 보여줍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1달 동안 454만 주가 시장에 풀렸습니다. 최초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0%의 해당했습니다.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1%입니다.
그러나 빅히트는 상환전환 우선주까지 더한다면 최초 유통가능 주식의 약 32%에 해당하며,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9%로 카카오게임즈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빅히트를 보유하신 주주님들께서는 의무보유확약이 끝나는 기간을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전례를 봤을 때에 빅히트 또한 기관들의 대량 매도 물량에 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빅히트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일은 11월 1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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