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회사 크래프톤 상장 / 공모주 청약 관련 내용 정리 (공모가, 주관사, 상장일, 중복청약O)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뜨거웠던 7월 공모주 랠리도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가는데요.
7월 초 SD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맥스트, 카카오 뱅크, HK이노엔 모두 청약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특히 맥스트는 따상상상을 기록하며 수익률 339%까지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다음 주자로 8월의 공모 청약의 시작을 알리는 배틀그라운드, 배그를 만든 회사인 '크래프톤'이 공모주 청약신청을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크래프톤에 대해 간단한 기업 파악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관련해서 공모가, 주관사, 중복청약 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겠습니다.
크래프톤 기업 개요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한 게임사로,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배그, PUBG)'인데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PC게임과 모바일 게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PC게임
PC게임은 MMORPG인 테라와 엘리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PC게임들은 2021년 7월 30일 PC방 게임 순위로는 7.28%로 배틀그라운드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0.13%의 점유율로 엘리온이 35위, 0.09%의 점유율로 테라가 4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PC, 콘솔게임인 미스트 오버도 크래프톤에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미스트 오버의 PC버전은 스팀에서 33,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추후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크래프톤 모바일 게임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골프 킹 : 월드투어, 미니골프 킹, 볼링 킹, 아처리 킹 4가지의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텐센트가 인도에서 모바일 배그를 퍼블리싱하고 있다는 이유로 작년 인도에서 퇴출되었었는데요. 올해 다시금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을 재출시했습니다.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3,400만 명 / 일일 최대 이용자 1,600만 명 /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0만 명을 기록하며 구글 플레이 앱에서 인기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스 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캐슬 크래프트',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등 새로운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재무제표
포괄손익계산서에 의하면,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2018년 3,000억 원 / 2019년 3,592억 원 / 2020년 7,738억 원 / 2021년 1분기 2,271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점차 성장하고 있으나, 우려스러운 점은
크래프톤의 매출 대부분이 아시아 (주로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 공모가 거품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한차례 공모가 하향 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1분기 매출의 96.7%가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텐센트와의 매출이 2021년 1분기에 71.8%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내 게임 규제나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위험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관련 정보
이번 크래프톤 공모 청약이 마지막 중복청약입니다. 증권사 별 중복청약 가능합니다!
청약일 2021년 8월 2일 ~ 2021년 8월 3일
상장일은 8월 10일입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크래프톤의 공모 가격은 공모가 최상단인 498,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대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인 18조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총 공모금액은 4조 3천억 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4조 8,88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243 : 1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핫했던 공모주들의 경쟁률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카카오 뱅크 1733 : 1 / SKIET 1883 : 1 등 공모주 대어들은 대부분 1000 : 1 초과)
아무래도 공모가 자체가 50만 원에 가까운 큰 금액이다 보니, 경쟁률이 기존 공모주 대어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모물량의 25%인 216만 3558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됩니다.
청약 주관사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배정비율은 미래에셋증권 (25%), NH투자증권 (15%), 삼성증권 (5%) 물량을 배정받았습니다.
청약 수수료
삼성증권 - 일반등급인 경우 수수료 2,000원 (청약 미배정시 면제)
미래에셋증권 - Silver 이상인 경우 면제, 아닌 경우 2,000원
NH투자증권 - 청약수수료 X
균등 배정시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498,000원 * 10주 * 0.50 = 249만 원입니다.
만약, 청약 주관사 모두에 균등배정을 신청하고자 한다면 249만 원 * 3 = 747만 원을 납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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