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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렌트해서 떠난 유후인 온천마을 당일치기 후기

성미느 2024. 6. 11. 23:58

후쿠오카에서 렌트해서 떠난 유후인 온천마을 당일치기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후쿠오카 여행 3일 차로는 렌트 후 유후인 + 벳푸 함께 다녀오는 일정을 짰습니다.

일본 렌트카 관련해서는 조만간 상세히 작성할 예정입니다.

 

3일 차 첫 일정인 온천마을 유후인 방문 후기!

 

일본 후쿠오카 온천, 료칸 여행! 유후인? 벳푸?

일본 온천, 료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2개의 도시 유후인과 벳푸인데요.

듣기로는 유후인은 일본 전통의 료칸, 온천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고, 벳푸는 100여년 전부터 일본 정부가 작정하고 온천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라고 해요.

유후인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유후인은 조금 더 옛스러운 건물들이 많은 편이고, 벳푸는 신식의 건물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후쿠오카 시내에서 렌트해서, 약 2시간 정도 달려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유후인 무료주차장

일본 대부분이 유료주차장인 경우가 많던데, 구글 맵 기준으로 딱 한 군데가 무료주차장이라고 하길래 이곳에 댔어요!

약 2~3시간 정도 댔었는데, 별일 없었던 걸 보면 무료주차장이 맞는듯...? 합니다

 

다만 유후인역에서 도보 1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보니, 주차비 내더라도 덜 걷고 싶다 하신다면 다른 곳에 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ㅋㅋㅎ

유후인

일본 어디가나 느껴지는 생각

도로가 참 깨끗하고 쓰레기가 없더라고요. 역시나 유후인도 마찬가지!

유후인

유후인 주변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는데 자연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시내랑은 조금 떨어진 거리지만, 그 덕분에 이런 자연들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거기에 주차비까지 절약하니 2배 이득

 

유후인의 대표 관광지인 지옥온천은 시간관계상 방문 못해서 아쉽더라고요.

그 대신 유후인 역 앞 ~ 긴린코 호수까지는 구경하고 왔습니다.

유후인역부터 유후인의 대표 명소인 긴린코 호수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어요.

유후인역~긴린코 호수까지 찬찬히 구경하면서 걸으면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유후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이 너무 예쁘다는 점!

하늘은 맑고, 공기는 상쾌하고, 자연은 예뻐 특히 부모님과 방문하기 좋을 도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긴린코 호수 가는 길에 양옆으로 다양한 소품샵부터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서 찬찬히 둘러보는 맛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지브리 소품샵

안에 들어가면 사진촬영은 불가해 찍어오지는 못했는데, 다양한 지브리 만화영화의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전 구경만 하고, 매장 외부에 토토로 인형이 있어서 토토로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어요.

 

유후인 유리의 숲, 오르골의 숲

1층과 2층을 함께 사용하지만, 각기 다른 매장이더라고요.

1층은 다양한 유리공예가 있는 유리의 숲이라는 매장 / 2층은 오르골을 판매하는 오르골의 숲이라는 매장이에요. 

개인적으로 유리공예보다는 오르골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네요ㅎㅎ

 

오르골 가게에서는 유명한 J-POP (요네즈 켄시, 아이묭 등) 노래가 나오는 오르골을 1만원~2만원 정도 선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단연 인기가 많았던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milch 미르히 치즈케이크

제 입에는 너무 달았는데,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금상고로케도 인기가 많았는데, 금상고로케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해 볼게요!

가챠샵에서 짱구 키링도 뽑아보고 이곳저곳 소품샵을 돌아보다가

옛날 스타일의 일본 건축물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왼쪽 사진은 아마 전통 료칸 같은데, 숙소 예약은 하지 않아서 일본 감성이 물씬 나서 찍어온 사진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갓파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왔답니다ㅋㅋㅎ

유후인 끝자락까지 걸어가면 그림 같은 긴린코 호수를 만나볼 수 있어요.

아침에 오면 물안개가 껴서 더욱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유후인에서 숙소 잡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시간 관계상 짧게 긴린코 호수만 보고 와서 많이 아쉬움을 가지고 렌트카 타고 벳푸로 떠나는 길에 (당시) 이름 모를 산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알고 보니 유후다케라는 이름의 산이었고, 원래 유명한 산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유후인 > 벳푸 가는 길에 유후다케까지 묶어서 다니는 패키지여행도 있다는 것으로 들었으니, 렌트가 어렵다면 관련 상품으로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후다케는 실제로 보면 너무 웅장해서 유후인~벳푸 가실일이 있다면 꼭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후인~벳푸를 묶어서 가는 여행이 다 좋은데, 산을 넘어가야 하는 도로여서 엄청 꼬불꼬불한 길을 넘어가야 합니다.

유후인~벳푸 넘어가는 데는 차량으로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데, 운전 초보인 분들께서는 많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필요해요.

 

친구들과 차 타고 넘어가면서 여기 이니셜 D 코스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벳푸로 넘어갔습니다.


당일치기로 짧게 보고 갔고,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지는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제 취향은 유후인 <<<<< 벳푸였습니다.

(이유 : 소품샵 구경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함 + 긴린코 호수도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쉬웠음ㅠ)

 

소품샵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일본 전통마을을 둘러보는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벳푸는 조금 더 도시 같은 느낌이라서 유후인과 벳푸중 한 군데만 들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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