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장어덮밥 우나기동 아구라 あぐら 내돈내산 솔직 후기

유후인 장어덮밥 우나기동 아구라 あぐら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후쿠오카에서 렌트해서 당일치기로 떠난 유후인 / 벳푸!

 

후쿠오카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왔지만, 2시간 정도 거리를 운전해서 오다 보니 다들 허기져서 유후인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사전에 구글맵으로 먹고싶은 곳 정리해 놓으라고 했더니 열심히 정리했더라고요.

그중에서 장어덮밥 (우나기동)이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된 아구라 (あぐら)

가게 외관부터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듯한 간판

유후인역에서 쭉 직진해서 걸어가는 길에 있다 보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우나기동인데, 우나기동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더라고요.

 

내부에서는 사진을 못찍는다고 붙어있어서, 메뉴판이랑 음식 사진정도만 가져왔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아마 대부분 장어덮밥 시키실 것 같은데요.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어덮밥 1,980엔 (장어 2조각)

- 장어덮밥 상 2,900엔 (장어 3조각)

- 장어덮밥 특상 4,290엔 (장어 5조각)

- 장어덮밥 한상 5,500엔 (장어 6조각)

 

세금이 따로여서 크게 적힌 가격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라 그런지, 매장 안에서는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요!

장어덮밥을 안먹는 분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닭구이 세트 / 닭튀김 세트 / 치킨 우동 / 치킨 소바 / 샐러드 메밀 / 단고지루 등!

하이볼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날 숙소에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날은 패스ㅠ

장어덮밥 1,980엔 (2조각)

메뉴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보니까, 저희는 일본 왔으니 우나기동 딱 맛만 보자라는 생각으로 기본 장어덮밥으로 주문했는데요.

 

조리시간은 체감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꽤 그럴싸한 그릇에 한상 담아줍니다.

고급 도시락을 열어보는 기분!

매장 자리로 들어오면서 슬쩍 장어를 굽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불판에서 장어 굽는 게 너무 맛있어 보여서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라고요.

 

기본 우나기동은 장어 2조각만 올라가 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맛깔나보이더라고요.

밥에도 소스가 묻혀있어서 맨밥만 먹더라도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2개로 충분할까 했는데, 조금씩 아껴먹으면서 먹다 보니까 장어 2조각도 나름 괜찮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장어덮밥!

 

당연히 맛은 있었는데, 장어 자체가 기름진 생선이다 보니 2조각임에도 먹는 중간 살~짝 느끼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성인 남성 기준 3조각 정도, 성인 여성 기준 2조각 먹으면 딱 만족스럽게 먹을 것 같은 느낌?

사이드 메뉴로는 차 + 레몬이 들어간 맑은 국 + 야채절임이 나와서 우나기동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구성입니다.

일본인 감성 낭낭하게 반찬 조금에 밥 한 움큼

달짝지근한 소스에 바삭 부드러운 장어까지

 

가격이 조금 사악한 편이긴 하지만, 먹어본 장어덮밥 중에서 손에 꼽게 맛있었습니다!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어서, 유후인 구경 + 긴린코 호수 가는 길에 간단하게 먹어볼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유후인

2024.06.11-후쿠오카에서 렌트해서 떠난 유후인 온천마을 당일치기 후기

후쿠오카에서 렌트해서 떠난 유후인 온천마을 당일치기 후기

유후인~벳푸 당일치기 여행이라 유후인에서 온천을 하지는 못했지만, 벳푸에서 당일치기 온천 하고 왔어요. 관련 포스팅도 조만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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