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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근교여행 벳푸 당일치기 렌트카 여행! 빠니보틀도 다녀온 효탄온천 당일온천 후기

성미느 2024. 6. 19. 23:59

후쿠오카 근교여행 벳푸 당일치기 렌트카 여행! 빠니보틀도 다녀온 효탄온천 당일온천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당일치기로 렌트해서 후쿠오카 근교 유후인, 벳푸를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저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유후인에서 제가 다녀온 곳은 한 번씩은 소개드렸네요ㅎㅎ

 

오늘 포스팅에서는 유후인 > 벳푸 넘어가는 길과 당일온천이 가능한 효탄온천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국내에서도 유후인과 벳푸 모두 인기가 많은 여행지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으로 유후인보다 벳푸가 훨씬 만족스럽고 좋았던 여행지였어요.

벳푸랑 유후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조심스럽게 벳푸를 추천드립니다!

 

유후인 > 벳푸 이동

유후인에서 벳푸 넘어가는 방법은 차량을 타고 약 30분정도 산을 넘어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유후인에서 벳푸 넘어갈때 정말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유후다케 산이 있어서 유후인과 벳푸 둘 다 구경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맑은 하늘과 푸른 산이 어우러져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아름다운 자연이 눈앞 가득 펼쳐지는 게 이번 여행 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더라고요.

다만 그만큼 꼬불꼬불한 길을 넘어가야해서, 운전 초보분들이라면 비추천하는 바입니다ㅠ

눈 오거나 비올 때는 진짜 너무 위험할 것 같은 산길이었어요.

30분 정도 운전하고 지나가면 도착하는 벳푸!

규슈 가장 동쪽에 위치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벳푸에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게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마쿠라 슬램덩크 거리같은 느낌!

 

벳푸 당일치기 가능한 온천, 빠니보틀 기안 84도 다녀온 효탄온천!

벳푸에는 지옥온천, 지옥순례길이 유명해서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유후인과 벳푸를 당일에 다 돌아보는 빡빡한 일정이다 보니 이번에는 시간관계상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어요.

 

벳푸는 이번에 방문해보니 만족스러웠어서 나중에 꼭 1박 이상 길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벳푸 내에서 당일온천이 가능한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효탄온천이라는 곳에서 당일 온천 및 프라이빗한 가족탕이 가능하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온천 바로 앞 조형물들이 왜 이렇게 눈에 익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빠니보틀님 유튜브에서 봤던 곳이었더라고요ㅋㅋㅋ

여기가 당일치기 온천이 된다고 해서 규슈 여행에서 빠니보틀, 기안84, 이시언, 이승훈 님이 다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어 / 영어 / 한국어 / 중국어로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유후인, 벳푸 료칸이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다양한 언어로 적혀있는 듯했어요.

 

효탄 온천 영업시간은 0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외관!

시원하게 목욕하고 유카타 입고 우유 마시면서 누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ㅋㅋ

가격은 2024년 기준 성인 1,020엔 / 어린이 400엔 / 유아 280엔 / 모래탕용 유카타 대여료 760엔입니다.

가족이 많이 방문하는 듯 가족 관련한 다양한 안내문이 붙어있고

한글로도 적혀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족탕

수건은 돈 주고 구매해야 하므로, 미리 호텔이나 방문하기 전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족탕은 입장 가능한지 물어보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가격은 75분에 2,800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합니다.

그만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는 있다는 장점!

 

저는 일반 대중 입욕권 (1,020엔)으로 결제해서 들어갔어요.

결제하고 나면 지하철 티켓 같은 표가 나오는데, 사물함에 신발을 넣고 티켓 + 신발 사물함 열쇠를 함께 카운터에 드리면 됩니다.

외부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안으로 들어가면 남탕 / 여탕 / 모래탕 / 식당이 함께 있는 광장이 있어요.

모래탕

모래탕에는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사전에 모래탕 유카타를 대여해서 들어가야 하며, 남녀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남탕

남탕 내부는 일반적인 대중목욕탕이지만, 탕과 사우나가 여러 개 있어서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어요.

폭포탕 / 노천탕 / 수증기탕 / 보행탕 / 편백나무탕 정도가 있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아무래도 일본 온천, 료칸 방문할 때 대부분이 노천탕을 생각하고 오 실 텐데요. 생각하는 일본식 노천탕이 그대로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외부가 선선하게 시원한 날씨여서 따뜻한 물에서 몸 좀 담그다가 노천탕 외부에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는 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여행 3일간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진짜 효탄온천 두 번 가세요 아니 세 번가세요

빠니보틀님 영상과 비교해 봤을 때에는 가족탕 아닌 게 오히려 전 더 좋더라고요.

무인으로 돈을 넣고 꺼내먹는 온천 계란! 진짜 대존맛이니까 꼭 드셔보세요.

가격은 1개당 80엔

먹어본 계란 중에 손에 꼽게 맛있었습니다.

온천으로 뜨끈하게 몸 풀어주고 난 뒤, 온천물에 삶은 계란과 함께 맥주 한 잔

바로 무릉도원행 특급열차

내부에 자판기도 있고, 우유도 팔고 있어서 맥주를 못 드시는 분도 마실 거리 많아요!

광장 내부에 맥주 외에도 위스키 소다 / 레몬사이다 등 다양한 주전부리 및 음료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맥주는 1잔에 500엔!


벳푸에서 첫 일정으로 효탄온천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했는데요.

벳푸 오는 길부터 효탄온천 ~ 온천 이후 계란에 맥주까지 너무 완벽했던 일정이었어요.

효탄온천 내에서는 2시간 ~ 3시간 정도 있었는데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TOP3 안에 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효탄온천은 가족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려면 가족탕이 좋겠지만, 저처럼 동성 친구들과 방문하는 경우라면 일반 대중탕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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