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춘동 송도유원지 근처 한정식 맛집 '자연으로'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발견한 동춘동 한정식 맛집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평소에 한정식, 나물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특히 이곳의 음식들이 다 신선하고 정갈하게 맛있어서 꼭 많은 분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바로 인천 동춘동 여성의광장, 나사렛병원 인근에 위치한 한정식집 '자연으로'입니다.
광고 아닌 내 돈 주고 구매한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글입니다!
인천 동춘동 한정식 맛집 자연으로
스타벅스 송도 DT점을 자주 방문하다 보니,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으로 식당도 언젠가는 꼭 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방문했어요ㅎㅎ
위치는 살짝은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인천 송도, 동춘동, 연수동, 송도유원지 모두 접근이 용이한 위치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인천 동춘동 여성의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음식점 자체의 주차장도 있기에 쾌적하게 식사하고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V 매스컴에도 소개가 된 맛집인데요. 생방송 오늘 저녁 2018년 7월 9일에 방영이 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 한정식으로 소개가 되었었네요.
자연으로는 11시 ~ 21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인 점 꼭 참고하세요!
현재 코로나 사회 두기로 인한 백신 패스도 필수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메뉴판
자연으로는 점심특선, 자연 정식, 특정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는 점심특선에 방문해서 점심특선과 자연 정식중에서 고민하다가 자연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자연정식 가격은 1인 기준 12,900원이며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직원분께 여쭤보았는데 점심특선에는 채소만 제공된다고 하여 수육까지 포함되어있는 자연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자연으로의 자연 정식은 해초 묵 샐러드, 수육, 물 잡채, 항아리 돌솥 비빔밥, 배추전이 제공되었어요.
각각 메뉴 추가도 가능한 듯 하니, 입맛에 맞는 음식은 추가로 더 시키면 좋겠네요.
원산지 표지판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메뉴 대부분 원산지가 국내산이네요.
시원한 물과 치자 식혜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셀프여서 냉장고에서 가져가면 된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에는 큰 나무가 하나 들어서 있는데요. 분위기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나무에는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걸려있었는데요. 해초 묵과 전은 상시 변경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샐러드, 수육과 물 잡채는 상시 나오는 메뉴인 듯합니다!
건강한 한정식! 자연으로의 자연 정식 후기
가장 먼저 기본 메뉴로 샐러드, 해초 묵, 수육, 배추전, 호박죽이 제공되었어요.
손 대기가 아까울 정도로 메뉴마다 색깔들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가장 먼저 샐러드는 적양배추와 생고구마가 들어간 샐러드로 드레싱은 과일 드레싱을 사용했는지 굉장히 상큼한 맛이었어요. 과일 드레싱이 맛있어서 한 그릇 금세 비워버렸습니다.
호박죽은 너무 달지 않은, 호박의 맛이 잘 느껴지는 담백한 호박죽 맛이었어요. 메인 음식 먹기 전에 가볍게 먹으며 속을 진정시켜주었습니다. 중간에 씹히는 밥 또한 고소함을 더해주더라고요. 2인 기준 한 그릇씩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제공되었습니다. MSG나 조미료 등을 넣지 않고 호박의 맛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메밀 배추전인데요. 배추에다가 메밀 전만 부친 건데도 어쩜 이렇게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전만 안 했어도 배추전 왕창 시켜서 막걸리랑 한 잔 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ㅎㅎ
해초 묵 샐러드는 적양배추 샐러드와는 다르게 겨자 향이 나는 샐러드였는데요. 제 입맛에는 냉채 족발스러운 향과 맛이 나서 손이 계속 가게 되는 샐러드였습니다.
해초 묵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굉장히 탱글하고 쫄깃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수육은 무말랭이, 고들빼기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수육 위에는 초고추장 소스가 발려있었어요. 수육이 굉장히 부드럽고 고들뺴기와 무말랭이와 함께 먹으니 너무나도 부드럽고, 향기롭고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겨울 고들빼기는 돈 주고도 못 사 먹는 재료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 맛을 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 잡채도 이번에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불고기 전골스러운 맛입니다. 불고기 국물에 당면을 넣어 만든 느낌의 맛이었어요.
기본 음식들을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비빔밥과 된장찌개가 제공되었어요.
처음에는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제공된 정식 메뉴들과 비빔밥, 된장찌개를 먹으니 양이 많더라고요.
항아리 돌솥비빔밥은 돌솥에 제공되어, 가열하면서 사장님께서 바로 볶아주셨는데요. 이 덕분에 그릇 바닥에는 누룽지가 만들어져서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나물의 향과 식감이 모두 느껴지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절에서 먹는 밥이 이런 느낌일 것 같았어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니 한 끼 뚝딱이었습니다.
셀프로 가져온 치자 식혜인데요. 정식 메뉴를 먹고 나서 달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맛이었습니다. 맛있어서 2개 가져다 먹었네요...ㅎㅎ
12,000원이라는 가격에 건강하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길 수 있는 데다가, 맛 또한 굉장히 훌륭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어르신 분들이 더더욱 좋아할 것 같은 음식점이었어요. 재료의 향과 식감이 하나하나 다 살아있는 맛이었어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메밀전과 수육이 가장 인상깊은 메뉴였어요 ㅎㅎ
송도유원지, 연수동, 동춘동, 송도신도시 등 어디서나 방문하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인천 시민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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