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과 미슐랭 가이드 소개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얼마 전 동대문 호캉스 > DDP 팀버튼 전시회 관람 후에 배가 고파져서 주변의 맛집을 찾아보다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에 있는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에 방문했습니다.
닭 한 마리라고 하길래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그냥 닭이지 라는 생각을 하고 들렀는데, 한 입 먹어보자마자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오늘은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위치한 맛집인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먹어본 후기 글 적어보겠습니다.
동대문 맛집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가게 정보
제가 방문한 진옥화할매원조닭 한 마리는 종로5가역, 동대문역 사이에 있는 닭한마리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전화번호 : 02 - 2275 - 9666
-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 40가길 18
- 영업시간 : 10시 30분 ~ 새벽 1시 (라스트 오더 23시 30분)
이번 포스팅을 위해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유명 맛집을 소개하는 미슐랭 가이드와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되었던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하철 / 도보를 이용해 다녀왔는데, 닭 한 마리 골목이 말 그대로 정말 골목이어서 차가 들어갈 수가 없어요.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경우 인근에 위치한 노상 공영주차장 (청계5가화물차)에 주차하거나 현대아울렛 / 두타몰에 주차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동대문 진옥화 할머니 닭 한 마리 (구 진할매 닭집) 사진
간판부터 이름과 사진을 걸어놓고 운영하시는 것을 보고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팍팍 느껴지더라고요.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간판과 건물이 보여요. 닭 한 마리를 판매하는 다른 음식점들도 많아 보였지만, 이곳이 바로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2층 건물이어서 더욱 눈에 잘 띕니다.
진옥화 할머니 원조 닭 한 마리는 과거 진할매 닭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고 하는데, 1978년부터 영업해오셨다고 해요. 약 44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 맛집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44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나 싶었습니다.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2층 창가에서도 골목 뷰였어요. 창문을 다 열어놓으니 골목이지만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어요.
월요일 14시 즈음에 방문했음에도 손님이 많더라고요..!!
메뉴는 오로지 닭 한 마리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외에는 사리 / 공기밥 /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닭한마리 25,000원입니다!
저는 닭한마리 25,000원 + 떡사리 1,000원 + 국수사리 1인분 2,000원을 시켰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방문해서 닭 한 마리만 주문하려고 했더니 점원분께서 떡사리 추가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떡사리는 다들 시키나 보다 하면서 시켰는데 떡사리랑 국수사리는 꼭 꼭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메뉴는
주문 후 찬찬히 매장을 둘러보니 닭한 마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 등 매장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어요.
매장에 적힌 닭 한마리 먹는 방법을 그대로 하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김치와 물은 셀프기에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닭 한 마리가 바로 나왔어요. 닭은 직원분이 직접 잘라주셨습니다.
닭 한 마리, 대파, 감자가 들어있었고 익을 때까지 푹 끓여주었어요. 건더기가 많지가 않은데 어떻게 맛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떡사리는 네이버 지식인에 사람들이 질문을 올릴 정도로 정~~~~~~~~~~~말 쫀득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떡사리 꼭 시키세요ㅎㅎ
떡사리는 닭이 익기 전 골라먹다가 얼추 골라먹으면 닭이 익어서 멈추지 않고 흐름에 맞게 먹을 수 있어요.
고추 다진 양념 + 간장 + 식초 + 겨자를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는데, 개인 취향껏 조절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데기 1 + 간장 1 + 식초 0.5 + 겨자 0.5 정도로 섞어서 먹었는데 감칠맛 넘치더라고요.
맛있어서 처음 사진 찍고 이후 사진은 찍지를 못했는데, 닭을 다 골라먹고 면사리도 꼭 추가해서 드세요!!
이곳의 닭 한 마리를 먹기 전까지는 그저 삼계탕 아닌가 싶었는데, 확실히 이곳만의 차별적인 맛이 있어요. 그렇기에 오랜 전통과 여러 매체에 나온 맛집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국물을 본연의 맛으로 즐겼는데, 다른 분들은 국물에 다진 양념과 김치까지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김치와 다진 양념을 넣은 방법으로도 먹어보려고요!
지금도 글쓰면서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ㅎㅎ 재방문의사 200% 있고 동대문 인근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를 맛집입니다. 동대문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제가 방문했던 다른 동대문 갈만한 곳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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