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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맛집 등갈비, 비빔밥 황남두꺼비 내돈내산 솔직 후기

성미느 2023. 7. 15. 23:59

황리단길 황남두꺼비

경주 황리단길 맛집 등갈비, 비빔밥 황남두꺼비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성미느입니다.

경주 여행 1일 차에 고향밀면 > 황남빵 본점 > 경주 황리단길 숙소 소소정 체크인 > 대릉원 구경 후 잠시 쉬다가 저녁쯤에 저녁식사 하러 외출했어요!

 

황리단길에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외관에 홀리듯 들어가게 된 황남두꺼비

황남두꺼비

외관 + 간판만 봤을 때에는 한옥을 배경으로 한 술집, 헌팅포차 같은 느낌이었는데, 음식점이더라고요.

 

황남두꺼비 매장 상세 정보

도로명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16 두꺼비식당

영업시간 : 11시 ~ 21시 (15시 ~ 17시 브레이크타임), 20시 30분 라스트오더

 

서울과는 다르게 경주 황리단길 인근이 전체적으로 음식점, 카페가 다 9시쯤이면 문을 닫는 것 같더라고요. 경주 여행 가신다면 저녁은 너무 늦게 가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는 시골 할머니집에 가면 하나쯤은 있는 자개장롱 배경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한옥 외관에 걸맞는 추억의 인테리어 느낌으로 꾸며놓으셨더라고요!

메뉴판

황남두꺼비 대표 메뉴로는 등갈비찜, 황제 비빔밥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는 황제비빔밥 + 수제떡갈비 세트로 주문했어요.

 

황제비빔밥에는 육회비빔밥 + 꼬막비빔밥 + 직화불고기 비빔밥 세 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맛있는 육회, 꼬막, 직화불고기의 조합이라 주문해봤어요.

 

여행지라 그런지 가격은 36,000원으로 꽤 비싸다는 감이 있더라고요..!

기본반찬

기본반찬으로는 미역국, 백김치, 양파장아찌, 메추리알, 김이 제공되는데요.

식탁부터 그릇까지 할머니집에 온 것 같은 느낌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ㅋㅋ

기본 반찬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기본반찬이 나와 하나하나씩 집어먹어봤는데요. 밑반찬만 먹었을 때에는 요리하시는 분이 실력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황제비빔밥

잠시 기다리니 나온 황제비빔밥! 비주얼부터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나왔는데요. 볶음밥 / 육회 / 꼬막 / 직화불고기로 나누어져서 나왔어요.

 

저희 옆 테이블은 이 모두를 다 섞어서 드셨는데, 저는 각 비빔밥마다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섞지 않고 따로따로 먹었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인스타 올리기 좋은 음식 모습!

음식의 색감도 너무 예쁘고, 구역마다 나눠져 있는 것도 특이하고 예뻐서 인스타에 올리기 딱 좋은 음식점이더라고요.

게다가 3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는 다양성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꼬막

세 가지 메뉴 중에서 어떤 게 맛있었냐고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꼬막이 가장 맛있었어요!

 

꼬막 위에는 날치알이 올려져 있고, 새콤 매콤하게 무쳐진 꼬막을 볶음밥과 먹으니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평소 해산물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도, 이 집의 꼬막볶음밥은 밥이 술술 들어가게 하는 맛이었어요.

육회

다음으로는 육회인데, 냉동육회를 사용하시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신선한 느낌에 약간의 양념이 되어 있어 밥과 먹기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직화불고기

직화불고기도 맛있었지만, 세 가지 메뉴 중에서 순위를 매겨보자면 개인적으로는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어 가장 별로였던 직화불고기 였습니다.

제 입맛에는 꼬막 > 육회 > 직화불고기 순으로 맛있더라고요.

볶음밥

함께 곁들여먹는 꼬막, 직화불고기, 육회가 어느 정도 다 간이 되어있기에 볶음밥에는 간이 많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볶음밥만 먹었을 때에 감칠맛이 느껴지더라고요.

떡갈비

세트메뉴에 함께 나온 떡갈비인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일반적인 떡갈비 같은 맛이었어요.

왕릉계란찜

볶음밥과 떡갈비를 중간정도 먹다가 양이 조금 모자랄 것 같아서 추가로 주문했던 왕릉계란찜입니다.

왕릉계란찜이라는 이름처럼 뚝배기 위까지 솟아오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

양이 엄청 많고 맨 위에는 치즈가 올려져 있어서 고소 +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제비빔밥이 양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착각에 시키고 나서 너무 배불러서 1/4 정도 남긴 게 아직도 아깝네요ㅠ

꼭 2인이 가신다면 황제비빔밥 세트메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음식점이었는데요. 사실 외관만 봤을 때에는 술집 + 헌팅포차 같은 느낌이라 맛을 기대하고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관광지라 음식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비빔밥이 다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던 음식점이었어요!

 

경주에서 독특한 비빔밥을 맛보고 싶다면 황리단길에 위치한 황남두꺼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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